낚시계가 8월 30일 안성시의회가 입법 추진하고 있는 ‘안성시 낚시통제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하 안성시 낚시통제구역 조례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은 안성시 낚시금지 비상대책회의(이하 비상대책회의)가 8월 29일 안성시의회와의 가진 면담 결과와, 이에 따른 입장을 담은 것이다.

입장문에서 비상대책회의 김오영 의장은 “안성시 낚시통제구역 조례안은 낚시로 인한 주민의 불편 해소, 수변환경 개선을 위해 제정 추진하는 것임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안성시의회는 조례안 예고에 대해 시민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과정으로 시의회의 논의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낚시계는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조례안에 대해 낚시계의 과열 대응으로 안성시가 처하게 된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하며 입장문을 발표한 이 시각 이후 대응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낚시계는 낚시계의 의견을 담은 조례 수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이 결과를 기다릴 것이다”라면서 “낚시인이 조례안에 대해 올린 개인 또는 지자체 비방성 글은 자발적으로 내려달라고”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안성시의회는 접수한 낚시계의 조례 수정안을 검토·보완할 것이며 향후 조례 공포 후 낚시통제구역을 지정할 시에는 낚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지난 8월 29일 안성시 낚시통제구역 조례안에 반대 항의시위를 안성시의회 앞에서 벌였으며 시위 도중 안성시의회와 면담을 가졌다.

한편, 입법예고된 안성시 낚시통제구역 조례안은 오는 9월 12일 임시의회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